[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기정통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연구개발자금 투입을 추진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과학기술계 대응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사태의 대응과 관련된 특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긴급 연구개발자금 투입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예기치 못한 재난·안전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사업인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 연구사업' 예산을 투입을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인체 감염병 관련 주요 연구개발에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천290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는 미래 감염병 대응, 예방, 치료, 기술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속 진단키트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조만간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미국 식약처(FDA)에서 안전성을 인증한 약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는 약품을 찾는 실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기영 장관은 이 날 간담회에 앞서 감염병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생명연 바이오헬스나노가드연구단을 방문해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과학기술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며 “감염병 관련,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조속히 현장에 적용하여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이는 데에 과학기술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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