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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엑소스 히어로즈' 장기 흥행 플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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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최동조 우주 대표 "이용자 의견에 계속 귀 기울일 것"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시간이 정신없이 빠르게 지나갔다. 오픈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용자들이 목소리를 내주시는 만큼 우리가 귀를 열어야겠다고 생각한다.(최동조 우주 대표)"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엑소스 히어로즈'는 대작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마니아층의 인기를 이끌어낸 수집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출시 2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오며 롱런을 위한 채비를 마친 게임이기도 하다.

지난달 30일 만난 최동조 우주 대표와 최영준 PD, 성락운 라인게임즈 PM은 입을 모아 그동안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는 한편 이용자의 의견에 귀 기울여 만족스러운 게임으로 가꿔가겠다고 약속했다.

최영준 PD는 "출시한 지 2달이 좀 넘었는데 1년이 지난 느낌"이라며 "생각했던 바와 이용자의 반응이 달라 방향성을 틀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최동조 우주 대표(좌측)와 최영준 PD.
최동조 우주 대표(좌측)와 최영준 PD.

라인게임즈와 우주는 그동안 엑소스 히어로즈의 안정적 흥행 성과를 위해 적극 협력하며 만전을 기해왔다. 론칭 이후 불법 계정 거래 및 중국발 접속 내역 등 정상적인 플레이를 저해한 3만2천여개의 계정을 차단하는가 하면 마일리지 시스템을 추가하며 지출에 따른 보상을 추가 지급했다.

이용자가 불편을 느끼는 콘텐츠가 있다면 즉각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엑소스 히어로즈에 새로 도입한 '코어레이드'가 대표적이다. 코어레이드는 게임 내 챕터 7-13을 클리어하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인기 '페이트코어(외형 아이템)'를 획득할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입장 조건 등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운영진은 론칭 당일 조건을 한 차례 완화한 데 이어 이튿날인 31일 추가로 입장 제한을 삭제하는 등 발빠른 조치를 취했다. 개발진이 공들여 만든 콘텐츠를 이처럼 빠르게 수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성락운 라인게임즈 PM은 "앞서 입장 조건을 1차 수정했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피드백이 들어와 다시 한번 코어레이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며 "당초 중위권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내놓았는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어레이드 패치의 핵심은 상위권 이용자만 좋은 보상을 갖는 불만을 인지, 대다수 이용자가 열심히 플레이만 한다면 무리없이 보상을 가져갈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일리지 시스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마일리지는 게임 내 '운명' 및 '전설' 등급 영웅 캐릭터를 영입하거나 합성할 수 있는 신규 재화로 회사 측은 '고급 10연속 영입' 기준으로 10회당 운명 등급 캐릭터 확정권을 소급 적용했다. 해당 시스템에 힘입어 엑소스 히어로즈는 1월 중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가 '역주행'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최영준 PD는 "누구는 투자해도 원하는 캐릭터가 안 나오고 누구는 나오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마일리지는 이러한 이용자들을 위해 내놓은 것이 마일리지로 돈과 시간을 투자했으면 확정적으로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언급했다.

최동조 대표 역시 "마일리지 등은 (매출) 출혈이 있을 수 있었는데 라인게임즈도 동의해서 빠르게 조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통 강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iOS 안정화 및 '비공단전' 보강은 현재 개발진이 주목하는 이슈다. 아이폰에서 엑소스 히어로즈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는 잦은 튕김 현상으로 인해 원활한 플레이를 방해받았다는 지적이 잇따른 바 있다. 최영준 PD는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3~4월에는 iOS도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며 "비공단전의 경우 다음 달 중순 관련 패치를 진행해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 '엑소스 히어로즈'. [사진=라인게임즈]
모바일 게임 '엑소스 히어로즈'. [사진=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와 우주는 이처럼 하나하나 개선하는 한편 다채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엑소스 히어로즈를 롱런 게임으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최강자를 가리는 토너먼트와 차기 시즌 등도 검토 중이다.

최동조 대표는 "더 열심히 하는 우주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소통을 강화하고 우리의 고민을 더욱 빨리 이용자에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락운 PM 역시 "유관 부서가 총력을 다해 즐거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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