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등 15개 차종이 시동 꺼짐, 에어백 불량 등의 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판매한 총 15개 차종 3만5천86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쏘나타 1만2천902대는 연료펌프 제어 유닛 내부 인쇄회로의 제조 불량으로 시동 불량 또는 주행 초기 시동 꺼짐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C 220 CDI 등 13개 차종 1만9천260대는 다카타에서 제조한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몬데오 3천706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터리 음극(-)단자 주변에 황산구리가 생성돼 배터리 모니터링 센서 하단부에 전류의 흐름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주변부가 가열돼 발화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 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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