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프리미엄 럭셔리 골프 브랜드 '지포어(G/FORE)'를 국내에 첫 공식 수입하며 골프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코오롱FnC는 세계 최초로 '지포어'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포어는 2011년 패션 디자이너 마시모 지아눌리(Mossimo Giannulli)가 LA를 기반으로 론칭했다. 기존 골프 브랜드와 달리 미국 할리우드 감성에 트렌디한 감각을 더하면서 골프 마니아들 사이에선 '골프계의 명품'으로 순식간에 떠오른 브랜드다. 현재 해외 주요 프리미엄 골프클럽 및 골프 편집 매장에 입점돼 있다.
국내에서는 코오롱FnC가 골프화, 골프장갑, 모자 등의 아이템을 직수입해 플래그십 스토어, 백화점, 온라인 등 체계적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1년 봄여름 시즌부터는 브랜드 라이선스를 활용해 국내 고객에 맞는 의류 제품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포어의 대표 상품은 시그너처 컬러 장갑. AA급 양가죽을 이용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 13가지 컬러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갤리밴터(GALLIVANTER)', '디스럽터(DISRUPTOR)'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되는 골프화는 프리미엄 방수 가죽을 사용해 최적의 착화감과 안정성, 퍼포먼스를 보장한다. 특히 남다른 멋을 찾는 골퍼를 위해 정형화된 골프화의 틀에서 벗어나 슬립온 타입의 골프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모자의 경우 햇빛을 가리기 좋은 스냅백 형태, 지포어의 시그너처 '써클 지에스(CIRCLE G'S')' 로고가 돋보이는 디자인과 '프레이 포 버디(Pray for Birdies)'처럼 재치 넘치는 문구가 새겨진 디자인 등 다양한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지난 30여 년간 골프 브랜드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왁'을 통해 꾸준히 골프 웨어의 전문성을 다져왔다. 특히 패션소재와 품질관리에 관한 노하우를 넘어 고객 경험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통혁신을 강조하고 있어 함께할 이들의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코오롱은 계열사를 통해 우정힐스, 라비에벨 등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오픈골프선수권 대회 및 골프 국가대표팀을 후원 등을 하고 있어 골프 시장에서의 모든 역량을 갖춘 상태다.
문희숙 코오롱FnC 골프사업부장은 "한국의 골프 소비자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패션 관여도가 높고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차별화된 상품을 추구하고 있다"며 "지포어는 앞으로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고, 고객들이 자신의 상상력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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