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알파벳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진입한 가운데 애플의 시가총액도 올해 2조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루프벤처스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투자 보고서에서 2020년 애플은 탄탄한 성장동력에 힘입어 주가의 급상승으로 시가총액이 2조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점쳤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을 기존 3개 모델에서 더 많은 5개의 모델로 출시하여 아이폰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은 그동안 애플의 효자상품으로 회사성장을 견인해왔으나 지난해 높은 가격으로 인해 판매가 부진하여 입지가 좁아졌다.
대신 에어팟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매출이 큰폭으로 늘면서 이들 제품이 애플의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진 먼스터는 올해도 웨어러블 기기의 성장세가 이어져 회사매출 성장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해소로 올해 애플의 중국 매출이 회복세를 띌 것으로 예상됐다.
암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2020년에 5G폰 출시로 애플의 아이폰 매출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올 가을 첫 5G 아이폰이 2천만대 판매될 것으로 봤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런 다양한 이유로 애플의 이익이 크게 늘며 애플의 주가가 현재보다 15% 오른 36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애플의 시가총액은 1조7천억달러로 2조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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