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전국 휘발유 값이 8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반영되지 않은 터라, 유가 상승 국면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기름값'을 아껴주는 핀테크 앱과 카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앱을 이용하면 리터 당 20원을 할인해주는 한편, 자동차 운전자 특화 신용카드 상품도 출시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 상승기를 맞아 소비자들의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는 핀테크 앱과 다양한 신용카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유 할인 앱인 '오윈'은 전국 225개 GS칼텍스 가맹 주유소에서 리터 당 20원의 할인 혜택(월 최대 3천원)을 제공한다. 오윈은 차 안에서 주유 예약-결제-서비스 제공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주유 앱 서비스다.
휘발유 값이 상승할수록 오윈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국가 유가가 불안정했던 지난 4일부터 13일 열흘 간 오윈 앱 내 주유 건수가 전월 동기 대비 4.8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오윈 이용자 수는 63%, 신규 가입자 수는 145배가지 증가했다. 앞으로 오윈은 여러 채널을 통해 운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이벤트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에선 나에게 맞는 운전자 특화 카드를 추천 받을 수 있다. 뱅크샐러드에 축적된 카드 상품 정보와 본인의 카드 이용 정보를 기반으로 주유·자동차 보험료 할인·차량 정비 서비스 등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는 카드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평소 주유 관련 결제 내역이 많다면 주유 시 할인 혜택이 큰 카드 등이 추천되고, 현재 사용 중인 카드에 비해 얼마를 절약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신용카드도 있다. 'GS&포인트 롯데카드'는 GS칼텍스와의 제휴를 통해 GS계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S칼텍스에서 3만원 이상 주유 시 건당 3천원을 월 3회까지 결제일 할인 해준다. 지난 달 이용실적이 40만·70만원 이상일 경우 각각 1만5천원·3만원의 월 통합할인한도를 제공한다.
'롯데카드 아임 드라이빙'은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주유, 드라이버, 오토 할인 혜택을 담은 카드다. 주유소 브랜드와 요일 6가지 항목 중 고객이 선택한 1가지 항목에서 5만원 이상 주유 시 5천원을 결제일 할인해주는 DC ONE 카드, 모든 주유소에서 결제금액에 관계없이 결제금액의 5%를 결제일에 할인 받을 수 있는 DC ALL 카드 중 하나로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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