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작년 12월 총 3만8818대 판매…전년比 8.5%↓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내수 8천820대, 수출 2만9천998대 등 총 3만8천81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내수 15.4%, 수출 6.2%, 전체로는 8.5% 각각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내수 8천820대 판매는 지난해 최대 월 판매 기록으로 전월대비로는 20.4% 증가한 것이다. 모델 별로 보면 쉐보레 '스파크'가 전월대비 24.3% 증가한 총 3천931대 판매됐고, '말리부'는 전월대비 59.5% 증가한 총 1천236대 판매돼 5개월 만에 월 판매 1천대 선을 회복했다. '트랙스'는 총 1천376대로 전월대비 31.3% 증가했다.

특히 2019년 한 해 동안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는 내수에서 각각 3만5천513대, 1만2천210대, 1만2천541대 판매됐는데 이는 전체 내수 판매의 79.0%를 차지하는 수치다. 세 모델이 한국지엠의 회복세를 견인한 셈이다.

아울러 내수에서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전월대비 각각 36.9%, 29.2% 증가한 646대, 416대 판매돼 미국 정통 RV로서의 인기를 이어나갔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지엠이 경영 정상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믿음과 성원을 보내준 쉐보레 고객들께 감사 드린다"며 "올해에는 쉐보레의 글로벌 SUV 신차인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에 부합하는 도전적이고 참신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내수 7만6천471대, 수출 34만755대로 총 41만7천226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대비 내수 18.1%, 수출 7.8%, 전체 9.9% 각각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