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조사 결과, 12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4%p 내린 47.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p 오른 48.5%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여당을 포함한 '4+1협의체'의 선거법 갈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 증가, 청와대 하명수사와 감찰무마 의혹, 집값 상승 등의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상당 폭 이탈하며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었고, 진보층에서도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중도층은 소폭 이탈하며 긍정평가가 40%대 초중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여전히 50%대 초반이 이어지며 3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보수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50대,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에서 주로 하락하고 충청권과 호남은 상승했다.
지지율 등락 추세를 분야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지역별 서울(▼7.4%p, 52.3%→44.9%, 부정평가 50.9%), 부산·울산·경남(▼3.6%p, 41.7%→38.1%, 부정평가 56.8%), 대구·경북(▼2.6%p, 30.7%→28.1%, 부정평가 67.1%), 대전·세종·충청(▲3.9%p, 49.1%→53.0%, 부정평가 45.0%)과 광주·전라(▲3.7%p, 67.9%→71.6%, 부정평가 26.1%).
◇연령별20대(▼5.3%p, 47.7%→42.4%, 부정평가 52.5%), 30대(▼2.3%p, 57.6%→55.3%, 부정평가 43.2%), 50대(▼1.2%p, 46.5%→45.3%, 부정평가 51.9%).
◇직업별학생(▼12.2%p, 55.5%→43.3%, 부정평가 51.1%), 가정주부(▼8.5%p, 44.1%→35.6%, 부정평가 60.5%), 노동직(▼3.3%p, 49.6%→46.3%, 부정평가 49.3%), 무직(▲6.2%p, 35.5%→41.7%, 부정평가 54.2%)과 자영업(▲1.2%p, 43.8%→45.0%, 부정평가 53.0%).
◇지지정당별우리공화당 지지층(▼7.5%p, 20.4%→12.9%, 부정평가 87.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5%p, 90.4%→88.9%, 부정평가 9.2%), 자유한국당 지지층(▼1.4%p, 4.5%→3.1%, 부정평가 95.3%), 민주평화당 지지층(▲7.0%p, 67.3%→74.3%, 부정평가 24.0%)과 정의당 지지층(▲6.8%p, 54.1%→60.9%, 부정평가 33.9%), 바른미래당 지지층(▲2.9%p, 19.4%→22.3%, 부정평가 74.8%).
◇이념성향별보수층(▼4.7%p, 21.3%→16.6%, 부정평가 81.9%)과 진보층(▼2.3%p, 78.2%→75.9%, 부정평가 21.7%)에서 하락.
이 번 주중 잠정집계는 16~18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3,30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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