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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티브로드' 합병승인 해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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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심사위 운영 '불가'…"과기정통부,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연내 합병 승인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지난 13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조건부 인가 및 변경승인을 발표한 자리에서 남아있는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심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 및 합병에 관한 것이어서 과기정통부의 심사 과정 중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동의 절차까지 밟아야 한다. 방통위 사전동의 신청은 과기정통부가 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일정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

이태희 실장은 방통위 사전동의 신청 관련 "빨리 하려고는 하나 절차라는 게 있어 정리가 나름 끝나더라도 심사 보고안이 마련되고 위원회도 열어야 한다"며, "연내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이달까지 (방통위 사전동의 신청을) 할 수 있을지도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통신분야 전문가 자문단의 자문과 방송분야 심사위원회 심사가 내주 진행될 수 있는지 여부에도 "(현재로선)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과기정통부는 연내 합병 심사결과를 내놓기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이 실장은 "위원회 소집도 어려워 연내 할 수 있다 없다 말하는 것조차 어렵다"며 "하지만 빨리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월 21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인수합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4월 26일 본계약을 체결, 지난 5월 9일 과기정통부와 공정위에 합병 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공정위는 지난달 10일 LG유플러스와 함께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 합병 심사결과를 동시 발표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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