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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공분야 친환경차 의무구매 독려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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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후 의무구매비율 100%·의무구매대상 확대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정부가 공공분야 친환경차 의무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었다.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2021년 이후 의무구매비율 100% 상향 조정과 의무구매대상 확대하는 등의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공공분야 친환경차 구매 확대를 위한 '2019년 공공분야 친환경자동차 의무구매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16년부터 매년 공공분야 1천3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신차 가운데 일정비율 이상의 친환경차를 의무적으로 구매토록 하는 '공공분야 친환경차 의무구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가 의무 구매토록 하는 친환경차는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이다. 대상 기관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 포함된다.

이날 설명회는 공공분야 차량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차 의무구매를 독려하고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차 모델을 소개하고 구매를 상담하는 자리로 개최됐다.

2016년 이후 친환경차는 괄목할만 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9년 10월 기준 국내 전기차 보급은 2016년 대비 7배 이상, 수소차 보급은 2016년 대비 45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에는 공공분야 구매가 한몫했다. 공공분야 구매는 2018년 전기차·수소차 누적 판매의 약 10%를 책임지면서 친환경차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보다 빠른 친환경차 확산을 위해 의무구매비율을 2018년부터 50%에서 70%로 높였다.

2018년 공공분야 의무구매 실적점검 결과, 2018년 평가대상 기관 301개에서 총 4천356대의 신규 차량을 구매 또는 임차한 가운데 친환경차가 총 2천461대로 56.5%를 차지했다. 2017년 실적과 비교해보면 신규 차량 가운데 친환경차 구매 비중은 6.3%p 상승한 것이다.

2019년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공공분야에서 친환경차 4천117대를 구매(잠정)해 2019년 전체 신규 차량 가운데 친환경차가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하면 친환경차 구매비율이 약 15%p 내외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 초소형 전기차. [사진=아이뉴스24 DB]
우정사업본부 초소형 전기차. [사진=아이뉴스24 DB]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2022년까지 전기차 누적 43만 대, 수소차 누적 6만5천 대의 국내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공분야 구매가 마중물이 돼야 한다"며 "2019년 친환경차 구매실적을 비롯해 각 기관들이 법적 의무구매기준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산업부에서 적극 안내하고 실적을 관리, 지원할 계획이며 관계부처와 함께 친환경차 충전인프라도 빠르게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친환경차 의무구매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평가 반영 확대 등 기관별 구매 실적에 대한 피드백 강화, 2021년 이후 의무구매비율의 100% 상향(현재 70%) 등과 함께 다양한 친환경차 개발에 맞춰 의무구매대상을 승용차에서 버스, 트럭 등 상용차로 확대하는 등의 제도 개선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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