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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BMW그룹 "韓 중요한 시장"…투자 보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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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신형 '5시리즈' 최초 공개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한국, 미래 모빌리티 시장서 중추적 역할"

BMW그룹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R&D 센터 확장, 한국 기업과 협력 강화 등을 바탕으로 보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BMW그룹 코리아는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간담회에는 BMW그룹 보드 멤버인 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총괄과 피터 노타 BMW 브랜드·세일즈·에프터세일즈 총괄이 참석했다.

니콜라스 피터 총괄은 "한국은 진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국가로 한국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한국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사진=서민지 기자]
BMW그룹 코리아는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사진=서민지 기자]

우선 BMW그룹은 한국에 있는 R&D 센터에 13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새로운 위치로 확장 이전한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계획이다.

한국 기업과 협력도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BMW는 최근 삼성SDI와 29억 유로(약 3조7천600억 원) 규모의 배터리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1년부터 2031년까지 삼성SDI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는 내용으로 향후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미 SK텔레콤은 한국 내 BMW 차량에 대한 온라인 POI(관심지역) 데이터,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더욱 폭넓은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서비스로 한국만의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BMW그룹은 이외에도 스타트업을 포함해 약 25개사에 달하는 한국 기업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BMW그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R&D 센터 확장, 한국 기업과 협력 강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서민지 기자]
BMW그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R&D 센터 확장, 한국 기업과 협력 강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서민지 기자]

한국 고객들을 위해 드라이빙 공간도 넓힐 계획이다. BMW그룹 실적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중요한 시장이라는 판단에서다.

BMW그룹은 125억 원을 투자해 BMW 드라이빙 센터를 5만22㎡를 넓힌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지난 2014년 설립된 공간으로 지금까지 총 투자액은 900억 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로 새로운 원형코스, 오프로드 코스, 브랜드 체험 센터 및 전시장이 추가된다. 프리미엄 신차 딜리버리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5시리즈도 한국에 처음 선보인다. BMW그룹은 2020년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공개할 계획이다.

수입차 업체 중 처음으로 한국 현지 법인을 낸 BMW그룹은 내년 창립 25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한국이 BMW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장 중 한 곳인 만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BMW그룹은 125억 원을 투자해 BMW 드라이빙 센터를 5만22㎡를 넓힌다. [사진=서민지 기자]
BMW그룹은 125억 원을 투자해 BMW 드라이빙 센터를 5만22㎡를 넓힌다. [사진=서민지 기자]

또한 산학협력 대학, 자동차과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정부 기관에 연구를 위한 BMW와 MINI 차량 12대를 기증한다. BMW그룹 코리아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121대의 차량을 기부했다.

피터 노타 총괄은 "지난 3월 서울 모터쇼에서 BMW그룹은 국내 기업과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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