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7일 사이버 공격 대응·협조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한국전력, 한전KDN, 남동발전 등의 에너지 기업과 KISA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 컨설팅 대상 중소기업 등 총 61개사가 참여했다.
최근 협력사를 해킹해 주요 기업의 정보를 탈취하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어 사고시 파급효과가 큰 에너지 분야의 민·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
KISA는 이번 훈련에서 참여 기업들과 기업별 맞춤형 악성 이메일을 전송해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운영 중인 웹사이트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가해 복구체계를 살폈다. 또한 화이트해커를 투입, 웹사이트를 대상 모의침투 훈련도 진행했다.
특히 KISA는 이번 훈련에서 전국적·동시다발적 침해사고 발생을 가정,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에 지역별 기업 상황을 전파해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이번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을 시작으로 사이버 위협이 높은 주요 분야 민간 훈련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에도 보안 사각지대가 없도록 KISA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지역별 사이버안전망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A는 오는 12월 12일 강평회를 개최해 참여 기업들과 훈련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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