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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몰입도 높은 수집 RPG '엑소스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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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그래픽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주목할 신작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간만의 수집 역할수행게임(RPG) 신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우주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엑소스 히어로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주는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게임사 중 한 곳이었다. 첫 게임 '브랜뉴보이'가 퍽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2012년 유료 버전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당시 모바일 게임서는 보기 드문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돼 화려한 그래픽괴 독창적인 조작 체계로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그로부터 7년여만에 나온 엑소스 히어로즈는 대세 장르 중 하나인 수집 RPG를 표방하는 게임이다. 정형화된 흥행 공식을 따랐다기 보다는 우주만의 색깔이 묻어난 부분이 여럿 있었다.

모바일 게임 '엑소스 히어로즈'. [사진=라인게임즈]
모바일 게임 '엑소스 히어로즈'. [사진=라인게임즈]

엑소스 히어로즈는 트레저헌터인 '제온'과 그 일행이 겪는 모험담을 그린 게임이다. 우연히 용족이 만든 비공정을 얻게 되고 이로인해 걸린 저주를 풀기 위해 곳곳을 누비며 모험을 시작한다는 게 주된 스토리 라인이다.

대다수 RPG들이 스킵 버튼을 연발하며 넘어가는데 반해 엑소스 히어로즈는 흥미로운 전개 덕분인지 대사들을 꼼꼼히 읽은 편이었다. 중간중간 삽입되는 컷신 역시 몰입도를 높인 대목이다.

특이한 건 월드맵이 존재하고 캐릭터들이 이를 누빈다는 점이다. '1-1', '1-2'와 같은 스테이지를 하나하나 클리어하며 나아가는 대다수 수집 RPG의 전개를 탈피한 셈이다.

이용자는 월드맵 곳곳을 누비며 비교적 자유로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거나 비공정에 올라 수집한 영웅을 관리하는 등 기본적 활동이 월드맵에서 이뤄진다. 도중에 용이 나타나 일행에게 브레스를 뿜어내는 등의 재미적 연출도 즐길 수 있다.

외형 변경 아이템인 '페이트코어'도 엑소스 히어로즈만의 특징이다. 여러 경로를 통해 습득할 수 있는 페이트코어 장착 시 캐릭터의 외형은 물론 포즈와 스킬까지 변경돼 같은 캐릭터라도 이전과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수집 게임을 선호하는 마니아들이 주목할만 한 신작이다. 최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가 득세하면서 더욱 찾아보기 어려워진 수집 RPG 신작인 만큼 더욱 체험해 볼만하다. 게임 작곡가 'ESTi(박진배)'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참여한 배경음악 역시 귀를 즐겁게 한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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