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LG유플러스가 LTE-R 검증을 완료, 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외진출을 모색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철도환경에 특화된 신규 '철도통합무선통신(LTE-R)기술 솔루션'의 검증을 마쳤다고 16일 발표했다.
LTE-R은 4G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기술이다. 노후화 된 열차무선설비(VHF방식)를 개선해 달리는 열차간, 열차와 관제간, 유지보수자 상호간 필요한 음성,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검증을 마친 기술은 실제 철도 운영 환경과 동일 조건을 갖춘 'LTE-R 종합검증센터'에서 이뤄져 철도 운영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로 평가 받는다. LG유플러스와 중소기업들이 신기술 연계 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검증을 완료한 LTE-R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사들과 추가 솔루션을 개발하고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며 "이를 통해 ‘LTE-R 종합검증센터’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수출의 교두보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LTE-R 종합검증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실제 노선환경과 지상장치, 차상장치 등 실제 장비를 활용한 모의 주행시험에도 성공했다. 현재 열차궤도를 통한 유선망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 열차제어 시스템 'KTCS(Korean Train Control System)-2'를 LTE-R 기반의 무선망으로 고도화 하기 위한 밑바탕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오영현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산·학·연 협력 및 기술 교류에 필수적인 LTE-R 철도통합무선망 사업에서 오픈 랩 방식의 'LTE-R 종합검증센터'가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신기술 개발·검증, 교육실습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내 철도통합무선망(LTE-R) 서비스 품질 고도화 및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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