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한국-스페인 'ICT 오작교'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석제범)은 지난 10월 24일 펠리페 6세 국왕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이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제3차 산업연결 4.0 컨퍼런스' 에 스페인 국왕 초청 주빈 자격으로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함께 참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제3차 산업연결 4.0 컨퍼런스' 메인 행사로 진행된 좌담회에서 IITP 석제범 원장은 ICT R&D 혁신전략 수립‧이행, 5G+전략 등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IITP의 노력과 경험을 나누고 미래인재를 발굴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 등을 소개했다.

스페인과 ICT협력을 위하여 IITP는 스페인 이동통신 기업인 텔레포니카와 4차 산업혁명을 진흥하는 스페인 경제기업부 산하기관인 Red.es 그리고 스페인에서 R&D 기획·평가 등을 관리하는 CDTI를 방문해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텔레포니카에서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와이라(Wayra)를 방문, 이 곳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과 면담을 통해 텔레포니카와 협력하여 스페인 및 중남미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ICT R&D 협력을 위하여 스페인 경제기업부 산하의 'red.es'를 방문하여 양국 간 추진 중인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인공지능과 5G 그리고 미래인재양성 등 혁신적인 성과 창출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red.es(Reference, EXCELLENCE and digitalizaition)는 2002년 설립된 스페인 경제기업부 산하의 4차산업혁명 진흥 및 정보사화 촉진을 전담하는 컨트롤 타워 기관으로, EU와 협력하여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이 레예스 마토르 장관의 요청에 따라 스페인 R&D전담기관인 CDTI를 방문하여 스페인과 협력 가능성이 있는 R&D 사업 및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한-스페인과 국제 공동 연구 추진방안을 상호 모색했다.

CDTI(Center Information Technology and Innovation Foundation)는 1978년 설립된 스페인 과학혁신부 산하기관으로 스페인 기업의 혁신과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R&D자금 및 협력 지원한다.

석제범 IITP 원장은 "한-스페인의 정상회담의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위하여 한-스페인 국제공동연구, AI 전문 인력 공동 양성, 스타트업 진흥 상호 협력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한-스페인 협력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