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BMW가 지난해에 이어 최근 잇단 차량 화재로 또다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BMW코리아 측은 부품 결함이 아닌 차주의 차량 관리 소홀 등 외부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4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과 3일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달 27~29일에도 BMW 차량 4대에서 화재 사고가 난 바 있다. 일주일 새 BMW 차량 6대에 불이 난 것이다.
최근 화재 사고가 발생한 차량 6대 중 3대는 리콜 수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불이 난 640d와 525d xDrive, 이달 1일 화재가 발생한 320d는 리콜이 완료된 차량이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사고가 리콜이나 부품 결함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최근 발표된 차량의 화재들은 침수 및 전손부활 차량, 노후 차량에 의한 DPF(매연저감장치) 손상 등 대부분 외부 요인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리콜이나 특정 부품 결함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 화재 건수에서 BMW가 차지하는 비중은 1%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 소방청 국가화재 정보센터의 화재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동차, 철도 차량의 전체 화재 건수는 3천967건으로 BMW는 37건(0.93%)이다.
BMW코리아는 "BMW 화재는 전체 차량 화재에서 1%도 채 되지 않아 국내 판매 비중 대비 낮은 수치"라면서 "10월 말 기준으로도 지난해보다 57%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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