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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뮤직비디오 방식 '기내 안전비디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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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새로운 시도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대한항공이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기내 안전비디오를 전면 개편했다.

대한항공은 4일부터 '슈퍼엠'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한 새로운 기내 안전비디오를 전 노선 모든 항공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파급력이 큰 아이돌이 뮤직비디오를 찍고, 이를 기내 안전과 연계시킨 것은 파격적인 시도라는 평가다.

기내 안전비디오는 수하물 보관, 비행 중 사용금지 품목, 전자기기 제한, 기내 금연, 좌석벨트 사인 및 착용, 비상구 관련 내용, 객실 기압 이상 시 행동요령, 구명복 착용 방법 등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반드시 안내해야 하는 사항을 담은 영상이다.

대한항공은 4일부터 '슈퍼엠'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한 새로운 기내 안전비디오를 전 노선 모든 항공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4일부터 '슈퍼엠'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한 새로운 기내 안전비디오를 전 노선 모든 항공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뮤직비디오 내용 속에 주요 기내 안전 수칙들을 녹여 넣어 기존에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기내 안전비디오를 완성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작곡가 켄지가 '렛츠 고 에브리웨어(Let’s go everywhere)'라는 프로젝트 곡을 만들었고, 이를 뮤직비디오 방식으로 만들었다.

슈퍼엠이 '렛츠 고 에브리웨어' 노래를 직접 부르고 기내 안전비디오에 출연한다. 슈퍼엠은 샤이니의 태민, 엑소의 백현·카이, 엔시티 127의 태용·마크,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의 텐·루카스 등 7명으로 이뤄진 프로젝트 그룹이다. 기내 안전비디오의 내레이션은 보아가 맡았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된 노래 '렛츠 고 에브리웨어'는 오는 18일 싱글앨범으로도 발매된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대한항공과 SM엔터테인먼트의 명의로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 캠페인에 공동 기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은 글로벌 파버티 프로젝트(Global Poverty Project)가 빈곤, 기후 변화, 인류 불평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193개 유엔회원국가 지도자와 정부, 자선가, 민간단체와 함께하는 장기 캠페인이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기내 안전비디오 공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12월 10일까지 대한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기내 안전비디오 보고, SNS채널에 공유한 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슈퍼엠 모습이 새겨진 래핑 항공기 모형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18일부터 '렛츠 고 에브리웨어' 커버 댄스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총 6팀을 선정, 대한항공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은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려고 노력했다"며 "파격적인 뮤직비디오 방식으로 기내 안전비디오가 변경됨에 따라 궁극적으로 안전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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