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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모바일 세탁 플랫폼 스타트업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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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대학 LG 세탁기·건조기 세탁 플랫폼 공급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LG전자는 1일 미국의 모바일 세탁 플랫폼 스타트업 '워시라바(Washlava)'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워시라바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기숙사, 호텔, 빨래방 등에서 스마트폰 앱 하나로 세탁기와 건조기에 대한 예약, 제어, 결제가 모두 가능한 모바일 세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부터 워시라바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해왔다. 시리즈 A 투자는 스타트업이 창업 이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진행하는 초기 투자다.

워시라바의 모바일 세탁 플랫폼을 이용해 LG전자 세탁기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워시라바의 모바일 세탁 플랫폼을 이용해 LG전자 세탁기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워시라바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주요 대학 캠퍼스에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용한 모바일 세탁 플랫폼을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워시라바는 또 교육 분야의 보안 및 결제 솔루션 전문업체인 씨보드(CBORD)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워시라바 솔루션으로 기숙사 내 세탁기와 건조기를 예약하고 제어할 뿐 아니라 신용카드, 직불카드는 물론 씨보드 솔루션이 탑재된 학생증으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세탁기, 의류관리기의 기술력과 워시라바의 플랫폼을 더해 고객들에게 편리한 세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의류관리 가전제품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B2B·육성사업담당 장보영 상무는 "미국의 대학 캠퍼스 등에서 영향력을 높여가는 워시라바의 플랫폼과 LG전자의 프리미엄 의류관리가전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차세대 세탁 솔루션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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