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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김해發 여객기 회항…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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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회항 관련 일부 언론 보도에 입장문 내고 반박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 25일 김해에서 김포로 가던 여객기 회항과 관련해 일부 언론 보도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반박 자료를 냈다.

제주항공은 31일 입장문을 내고 "사실과 다른 부분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에게 불필요한 불안을 확산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밝혔다.

제주항공은 먼저 SW(소프트웨어) 결함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말한 SW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스위치를 말한다"며 "즉 자동조종 관련 핵심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단순 버튼 부작동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륙 전 고장을 알고도 출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버튼이 눌리지 않는다고 조종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며 "항공기 정비와 운항조건은 제작사와 항공안전 당국에서 허가해준 매뉴얼과 운항기준에 의거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의 어떤 파트에 이상이 있을 시 당장 고쳐야 하는 것과 며칠 뒤 수리해도 되는 사항이 매뉴얼화 돼 있다"며 "최소장비 목록(MEL : Minimum Equipment List)에 부합돼 운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이 앞서 발표한 입장문에 대한 은폐·축소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제주항공은 "'문제해결'이라는 의미는 제작사 매뉴얼에 따라 비행가능한 조치를 완료하고 운항했다는 의미다"며 "항공기 정비와 운항조건은 개인 생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사와 항공안전 당국에서 허가해준 매뉴얼과 운항기준에 의거해 결정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앞서 지난 27일 제주항공은 입장문을 내고 "출발 직전 항공기의 항법 고도 유지 시스템 스위치 점검 사유가 발생해 문제 해결 및 서류 재작성 후 재출발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현재 국토부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더불어 1시간 20분 동안 정비에 나섰지만 해결하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연시간이 1시간 20분이지 정비시간이 아니다"며 "정비 후 운항을 위한 준비시간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즉시 회항하지 않고 김포까지 수동비행을 강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수동으로 가는 방안을 추진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제주항공은 "실제 비행기 항로를 확인해도 이륙 직후 항공기의 트랙을 보면 바로 남하한 것으로 확인되며 착륙 전 운항결정을 위한 정보수집을 위해 선회했다"며 "모든 운항결정은 정보수집 후 기장이 결정하고 최선의 선택을 할 뿐 강행을 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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