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나무기술이 연말께 새 클라우드 관리 제품을 내놓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나무기술은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칵테일 클라우드 4.0'를 공개했다.
이날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엣지 컴퓨팅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칵테일 클라우드 4.0 제품을 연말 출시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칵테일 클라우드는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으로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테스트중인 4.0 버전은 엣지 컴퓨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의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무기술은 신제품을 앞세워 제조, 유통, 금융 등의 시장을 두드릴 계획이다.
정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를 중심으로 한 제조·유통 기업과 스마트 금융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 진출도 강화한다. 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플랫폼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칵테일 클라우드는 중국에서 '청지윈'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된다. 연말까지 베트남 법인 설립도 마무리한다.
아콘소프트 등 현재 6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나무기술은 상반기 연결기준 40% 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상장 추진 등으로 비용이 증가하며 적자를 기록했으나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엔 국내 빅데이터 회사 인수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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