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한컴오피스 2020'을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한컴오피스 2020은 ▲워드프로세서 '한글' ▲스프레드시트 '한셀' ▲프레젠테이션 '한쇼' ▲마이크로소프트(MS)워드 문서 전용 편집기 '한워드' ▲PDF를 읽고 오피스 문서로 변환해주는 '한PDF'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에는 AI를 기반으로 문서 이미지를 그대로 문서로 변환해주는 '한OCR(이미지 문서 변환)'이 새롭게 추가됐다.
한OCR은 한국어와 영어로 작성된 문서이미지 속 텍스트·문자·표·그림 등을 분석해 다양한 포맷(hwp, docx, pptx, html, txt 등) 문서로 변환해준다. 왜곡 이미지 보정이나 레이아웃 분석 기능 등을 통해 원본 내용과 최대한 유사하게 변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더불어 AI 챗봇인 '오피스 톡'도 탑재됐다. 사용자가 오피스 톡 창에 '맞춤법 검사해줘'와 같이 필요한 기능을 입력하면, 해당 기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행 링크가 제공된다.
오피스 톡에는 문서 작성중 궁금한 내용을 포털처럼 검색해 볼 수 있는 '지식검색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AI 기술인 '엑소브레인'을 활용해 한컴과 ETRI가 공동으로 개발한 기능이다.
이번에 출시된 한컴오피스 2020은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웹오피스인 '한컴스페이스'와 연계를 한층 강화한 것도 특징.
한컴오피스가 설치되지 않은 PC에서도 인터넷 접속만으로 한컴오피스 문서 편집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작성한 문서를 한컴스페이스에 바로 저장·공유할 수 있고, 한컴스페이스에서 작성하던 문서를 한컴오피스에서 이어서 편집할 수 있다.
아울러 한컴은 기업간거래(B2B) 및 기업·정부간거래(B2G) 고객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한글·한쇼·한셀·한워드·한PDF에서 문서 진위 여부와 수정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한컴위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를 기반으로 고객사 전용 서버 구축을 통해 운용된다. 이를 통해 한컴오피스에서 작성된 모든 문서의 진본 여부와 갱신 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 문서 신뢰성과 무결성을 보장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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