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티브로드 인수합병(M&A) 심사보고서를 전달했다. 조건부 승인이 유력시 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SK텔레콤 등에 SK텔레콤과 티브로드 합병 심사보고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의 심사보고서 전달은 통상적으로 합병 결정에 앞서 해당 사업자에게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한 최종 단계 중 하나.
양측은 이번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조건부 승인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등은 합병을 저해할 수 있는 정도의 조건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공정위로부터 받은 심사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합병에 속도를 내야 하는 SK텔레콤으로서는 이번 공정위 심사보고서에 따른 의견 개진 등 작업을 발 빠르게 진행할 공산이 크다. 의견 전달 뒤 공정위가 전원회의를 열고 최종 합병 승인 등을 결정하기 때문.
한편,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10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지분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심사보고서를 각 사업자에게 발송한 바 있다. 이 역시 조건부 승인이 유력시 되는 사항이다. 조만간 전원회의 등을 열고 승인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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