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앞으로 미국공장에서 차세대 맥프로 모델의 생산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맥프로 최신모델 생산을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애플은 맥프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델을 중국공장에서 조립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추가로 관세가 부과돼 애플 제품의 판매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애플이 미국당국에 회로기판의 반제품 등을 포함한 부품에 대해 15건의 관세조치 면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미국당국은 이중에서 10건만 승인했다.
이에 애플은 앞으로 수입부품의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미국내 제품생산 추진을 결정했다. 애플은 "차세대 맥프로가 미국기업에서 개발생산한 부품 중 대부분을 사용중이며 이 제품을 미국 고객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플 외에 구글, HP, 델,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도 PC나 서버 제품의 공장을 필리핀이나 대만,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알파벳 산하 구글은 픽셀 스마트폰 공장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 구글은 픽셀폰을 포함한 스마트 스피커 등의 하드웨어 제품 대부분의 생산공장을 중국 이외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
구글은 올해 베트남 공장에서 스마트폰 800만~1천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작년보다 물량을 2배 늘린 것이다.
HP와 델은 세계 PC 시장의 1, 3위 업체로 이 업체들의 공장이전은 중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아마존의 탈중국화도 중국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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