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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잇슈] 보험 가입, 복잡하다고요? 간편 보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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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대로 보장 고르는 '레시피보험', 껐다 켰다 '스위치 보험'까지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보험은 어렵다'는 명제가 조만간 깨질 전망이다. 보험업계가 각종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간편보험'을 내놓고 있어서다. 필요에 따라 껐다가 켰다 할 수 있는 '스위치 보험'이 나오는가 하면, 내 입맛대로 보장을 넣을 수 있는 '레시피 보험'까지 등장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온라인·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여러 가지 간편 보험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들이 휴일에 청계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민들이 휴일에 청계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입맛대로 보장 선택하세요"…핀테크 기업과 손잡기도

KDB생명은 지난 9일 가입자 선호에 따라 보장을 설계하는 '나만의 레시피 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재해 사망보장'에 5대 질병 진단, 입원, 수술 등의 선택지를 주고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스스로 정할 수 있게 했다.

가입 후 필요에 따라 특약 해약이 별도로 가능한 만큼 납입 보험료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가입할 수 있게 하는 등 접근성도 높였다.

같은 날 AIA생명도 자사 건강관리 프로그램 'AIA 바이탈리티' 회원들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셀프 보험 가입 플랫폼'을 출시했다. 간편 청약 프로세스를 도입해 가입 절차를 단순화했으며, 카카오페이를 통한 보험료 납입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플랫폼 출시에 맞춰 신규 보험 상품도 내놨다. '퍼플휴일 교통재해장해보험'은 청약 과정을 3단계로 줄인 간편 장해 보험으로, 휴일 발생 교통재해로 인한 사고를 보장한다. 남자 2천500원, 여자 1천600원(각 연납 기준) 등 연령에 상관없이 저렴한 보험료가 특징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앞선 5일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토스와 손잡고 '토스정기보험'을 출시했다. 보다 많은 소비자가 상품을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토스와 제휴를 맺었다는 설명이다.

가입자 건강상태에 따라 ▲표준체(흡연자) ▲비흡연체 ▲건강체 ▲슈퍼건강체로 새분화해 건강하면 보험료 할인을 받고, 보험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토스정기보험은 토스 앱에서 '미니보험' 탭에 접속하면 가입할 수 있다.

ABL생명은 11일 유병자와 고령자도 간편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ABL인터넷간편가입치매보험'을 출시했다. 간편 심사란 보험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유병력자나 고령자 등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계약 전 알릴 의무 항목'을 활용해 계약 심사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질병 이력이 있어도 65세 이하라면 별도의 건강 관련 서류 제출이나 진단 없이 제시된 고지항목 두 가지에 해댕되지만 않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필요할 때만 작동시키는 '스위치 보험'도 등장

상황에 따라 껐다가 켰다 할 수 있는 스위치 보험도 있다.

뱅크샐러드는 지난 6월 삼성화재 '여행자 보험'을 통해 스위치 보험을 선보였다. 앱에 접속해 개인 정보와 여행 일정만 등록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첫 가입 이후 두 번째 이용부터는 3초 만에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녀 일명 3초 보험으로도 불리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전체 스위치 보험 가입자 중 2030세대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중 20대는 39%, 30대는 36%를 차지하는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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