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19년 9월 수상자로 삼성전자 서형준 마스터와 익성산업 이기철 공장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삼성전자 서형준 마스터는 실내를 빠르게 냉방시키고 차가운 바람없이 실내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무풍기술을 개발·상용화한 공로로,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익성산업의 이기철 공장장은 초극세사 흡음재 생산기술을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서형준 마스터는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다수의 미세 구멍으로 은은한 바람을 발생해 균일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쾌속냉방과 무풍냉방의 동시 구현에 성공했다. 개발된 무풍 냉방기술은 스탠드형 에어컨뿐만 아니라, 벽걸이형 에어컨, 상업용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에도 확대 전용돼 우리나라 생활가전의 글로벌 제품 경쟁력 향상을 이끌었다.
서형준 마스터는 “앞으로도 고정관념을 버리고, 개발자가 아닌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소비자를 배려하는 차별화된 혁신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익성산업의 이기철 공장장은 1㎛급 초극세사 흡음재 생산기술을 국산화하고 생산 설비를 수출해 한국 소재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 미국기업의 특허를 피하면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개발된 기술은 현재 국내의 완성차 업체의 성능기준을 충족해 대다수의 자동차 모델에 적용되고 있으며 해당 생산 설비의 수출을 통해 우리나라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기철 공장장은 “플라스틱 압출 분야에 40년간 몸담으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독일, 일본과 같은 소재 강국으로 대한민국의 기술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백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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