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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CJ헬로, 영업환경 악화에 실적감소 불가피…목표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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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9천200원에서 7천800원으로 하향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4일 CJ헬로에 대해 케이블 방송국의 영업환경 악화로 실적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천200원에서 7천8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업체 IPTV 진영의 공세로 인해서 케이블 방송국 업체의 영업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으로 실적감소가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가입자 감소는 홈쇼핑 송출 수수료 인하로 인한 추가적인 매출 감소 요인이 될 뿐 아니라 콘텐츠 구매 협상력 저하로 구매 가격이 인상되는 비용 증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LG유플러스의 인수가 마무리되는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순이익 전망을 기존 307억원에서 250억원으로 19%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로 내린다"며 "다만 목표주가가 현 주가 대비 2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을 감안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마무리하면 양사의 시너지 효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인수가 마무리되면 현재 수익성 하락의 주요한 요인 대부분이 해소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며 "케이블 TV 가입자 감소는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가입자와의 결합상품을 통해서 유지 또는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디지털 전환 가입을 가속화 시키면서 ARPU 유지 및 상승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콘텐츠 구매 협상에 있어서도 현재보다는 우위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와 통합 플랫폼이 되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결합 회사로서의 협상력 우위는 충분히 기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유료방송 시장이 점차 안정화되는 것에 대한 수혜도 중장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CJ헬로가 LG유플러스에 인수되는 것뿐 아니라 티브로드 역시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진행하고 있고, 딜라이브도 매물로 나와 있어 통신사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합병 과정이 마무리되면 케이블방송국과 IPTV 간의 실질적인 경쟁이 약화되어 과도하게 낮은 상품 가격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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