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화웨이는 올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메이트30'을 오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화웨이는 메이트10부터 지속적으로 새로운 메이트 시리즈를 유럽에서 공개해 왔다. 메이트10은 뮌헨에서, 메이트20은 영국 런던에서 선보인 바 있다. 유럽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럽은 화웨이의 해외 스마트폰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 1분기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점유율 추산 결과 애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진 스펙 정보를 종합하면 메이트30 시리즈 중 프로 모델에는 9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7인치 아몰레드(AMOLED) 곡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후면에는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되는데 원형으로 나란히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에는 3개의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55W 고속 충전이 가능한 4천5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고, 8GB 램과 128GB 내장메모리를 갖출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에 적용된 무선 공유 충전 기능과 화면 지문인식 기능도 적용된다. AP로는 화웨이가 자체 제작한 '기린990'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 '메이트30'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및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되는 애플 '아이폰11'과 정면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변수는 '메이트30'에 안드로이드 지원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가 미탑재될 경우 플레이스토어,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등 구글과 연관된 각종 앱들을 사용할 수 없다. 미탑재가 현실화된다면 유럽 시장 공략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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