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금융보안원은 29일 올 상반기 악성코드 트렌드·금융권 침해위협 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악성코드 감염예방·안전이용 수칙'을 발표했다.
금보원이 올 상반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된 약 2천300만 건 악성코드 의심파일에 대해 행위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부터 금융사를 표적으로 성행한 랜섬웨어의 유포방식과 감염기법이 교묘하게 변화하며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커는 신빙성이 있는 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이메일을 보낸 뒤 금융사 임직원·소비자의 클릭을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해당 메일 본문 링크를 클릭하거나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사용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이에 금보원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프로그램 최신버전 업데이트 ▲모르는 사람이 보낸 이메일 링크·첨부파일 실행주의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 다운로드 금지 등의 수칙을 준수할 것으로 강조했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최근 금융회사 전산시스템에 대한 공격보다는 금융소비자·금융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점차 지능화되는 사이버 보안위협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사와 소비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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