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免 철수 앞둔 갤러리아百, 대전 상권에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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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월드 명품·식품관 연이어 리뉴얼…다음달 VIP 전용 공간도 선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오는 9월 면세점 사업 철수를 예고한 한화갤러리아가 주력 상권인 대전을 겨냥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를 전면 리뉴얼하고, VIP 고객을 위한 공간 마련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4일 대전에 있는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식품관의 리뉴얼 공사를 3개월 여만에 마치고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의 지하 식품관 리뉴얼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11년만이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식품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식품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지하 2층에 위치한 식품관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식품관인 '고메이 494(Gourmet 494)'와 동일한 브랜드명으로 오픈, '컨버전스 푸드 부티크(Convergence Food Boutique)'라는 콘셉트로 선보인다.

'컨버전스 푸드 부티크'란 기존의 고급 식재료와 맛집을 결합한 프리미엄 식품관을 뜻하는 '푸드 부티크'에, 고객의 '미식 경험 강화'라는 콘텐츠가 결합된 형태다. 이에 주요 코너들은 기존의 매장과 작업 공간이 분리돼 있었던 것을 한 공간으로 통합됐다. 또 고객이 요청하는 전처리 과정을 보여줌은 물론, 식품관 직원이 대면 및 소통하면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서울 압구정동 고메이494의 DNA에 고객의 미식 경험 콘텐츠를 강화했다"며 "기존의 고메이494보다 업그레이드된 식품관"이라고 말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식품관 인테리어를 고객이 미식 콘서트에 와있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 한다는 '고메토리움 (Gourmet+Auditorium)'콘셉트 하에 식품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콘텐츠로는 고객과 직접 소통하면서 세척, 컷팅 손질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채∙청과 작업장 '필앤컷(Peel&Cut)', 고기를 손질하는 작업장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는 정육 코너 '오픈 부처(Open Butcher)' 등이 있다. 또 반찬, 샐러드, 밀키트, HMR 등의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오픈 키친에 구성한 'G.라운드 키친(G.Round Kitchen)', 회∙초밥∙ 해산물 요리 등을 즉석에서 즐기는 공간인 '시푸드 바(Seafood Bar)'도 갖춰져 있다.

이 외에도 '비노494', '지.랩' 등 식품 편집매장과 '101번지 남산돈까스', '갈비구락부', '한양분식' 등 맛집들이 입점돼 있으며, 식품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식품위생전문가도 전담 운영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외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외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앞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지난해 말부터 루이비통, 구찌 등 매장도 전면 리뉴얼했다. 올해는 프라다, 까르띠에, 버버리 등의 리뉴얼과 프랑스 및 이태리 지역의 명품 브랜드 입점이 계획돼 있는 등 2021년까지 충청 지역 최고의 명품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한다.

또 한화갤러리아는 업계와는 차별화된 VIP 고객 공략을 위해 오는 9월 말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VIP를 위한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도 선보인다. 이는 백화점 내에 마련된 VIP 전용 공간이 백화점을 벗어나 외부 주요 상권에 오픈하는 업계의 첫 시도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메종 갤러리아'가 VIP 마케팅 시장에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지를 두고 내부에선 기대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의 외관 전면 리뉴얼을 단행, 대전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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