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종전 '갤럭시노트9' 시리즈에 비해 카메라 기능을 크게 개선한 점도 '갤럭시노트10'의 특징이다.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장착된 스리플 카메라를 주축으로 전문가 수준의 사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데 상급 모델인 노트10 플러스의 경우 여기에 뎁스비전(심도) 카메라가 추가됐다.
인공지능(AI)과 결합시켜 피사체와 배경의 소리까지 줌 인·아웃이 가능하다. 노트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 'S펜'을 이용해 한층 강화된 동영상 편집 기능을 감안하면 최근 미디어 시장의 대세로 부상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최적화된 디바이스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 언팩에서 공개된 노트10은 후면 1600만 화소 초광각, 1천200만 화소의 광각·망원 카메라로 스리플 카메라를 채택했다. 1천200만 화소의 광각, 망원 듀얼 카메라 구조인 노트9보다 카메라 기능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노트10 플러스의 경우 뎁스비전 카메라가 추가된 쿼드 카메라 형태다. 동영상과 사진 촬영 시 피사체에 보다 집중하는 기능으로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 노트10 일반과 플러스 모델 모두 1천만 화서 듀얼픽셀 카메라 한 대다.
이번 노트10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AI 기술 기반 '줌 인 마이크'다. 노트10 사용자가 피사체를 가운데 두고 줌인으로 화면을 당길 경우 피사체와 주변 소리까지 키울 수 있다. 반대로 주변 소음은 최소화한다.
줌 인 마이크를 활용할 경우 강연 현장 녹화 시 강연자에 화면을 집중, 강연자의 음성을 최대 키운 촬영이 가능하다. 기념식, 회견장, 여행, 콘서트 등 각종 행사와 현장을 촬영하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의 영상 제작에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될 전망이다. 가정에선 나들이 시 아이들의 영상을 담을 경우 아이 목소리를 또렷이 살린 기록물을 남길 수 있다.
유튜버나 게이머의 경우 스크린 레코더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자신이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는 화면을 녹화하면서 동시에 노트10의 S펜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스타일리시한 영상 편집이 가능하다.
또한 카메라에 증강현실(AR) 기능을 더한 'AR 두들'을 활용할 경우 특정 공간에 S펜으로 그림을 그린 후 촬영을 시작하면 영상에 피사체와 그림이 함께 나타나도록 할 수 있다. 영상 촬영 도중 실시간으로 다양한 이미지, 자막 등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플러스 모델은 '라이브 포커스' 기능으로 동영상 촬영 시 피사계 심도를 조정해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 피사체를 보다 강조할 수 있다. 또한 블러, 빅서클, 컬러포인트, 글리치 등 실시간 촬영 영상에 다양한 효과들을 추가할 수 있다.
6.3인치, 6.8인치 디스플레이의 경우 전면 상하좌우 테두리(배젤)를 최소화했다. 디스플레이 중앙 전면 카메라를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시각적 균형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기존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업그레이드한 다이내믹 AMOLED 디스플레이로 동영상 각 장면별로 색상을 최적화하는 '다이내믹 톤 매핑'을 지원한다. 삼성 관계자는 "생생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체에 해로운 블루라이트 파장은 낮춰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