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틈을 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고 공매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주재한 임원회의에서 "8월 들어 급변동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에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미·중 관세전쟁이 환율전쟁으로 격화되는 등 새로운 위험 요인이 발생해 주요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대내적으로는 국내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이슈까지 발생하면서 국내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현재 가동하고 있는 동경사무소의 일일 모니터링과 함께 미국·중국·유럽 시장에 대해서도 각 해외사무소의 일일 모니터링을 가동할 방침이다.
또 정부 차원의 대응에 보조를 맞춰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시의 자금 지원은 물론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일본 수출규제 관련 피해기업에 우선적으로 자금공급이 이루어지도록 금융본연의 기능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유사 시에는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각 부문 위기대응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금융시장 모니터링 수준을 한 단계 격상함과 함께 상황변화에 대비한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어 윤 원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틈을 탄 허위사실 유포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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