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대상 '교통안전·여성안심 문화' 교육 진행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CJ대한통운은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여성안심 문화 조성' 교육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진행한 교육은 서울 강남구에서 배송을 담당하고 있는 100여 명의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범죄예방과 신고, 실종자 찾기 등을 내용으로 이뤄졌다.

특히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이 올해 7월 구성한 교통교육 전문팀 '트래픽 교육홍보 원팀'이 방문해 교통법규와 안전운전 수칙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월 서울지방경찰청과 '민·경 협력 공동체 치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 내용은 ▲범죄취약요인 상호 공유 ▲범죄예방 환경조성 ▲실종자 제보 ▲교통위반‧범죄 신고 ▲보행안전캠페인 동참 등이다. 협약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총 5회에 걸쳐 350여 명의 택배기사에게 교육을 진행해 왔다.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택배기사들이 정해진 구역에서 매일 반복적으로 배송을 하기 때문에 도로 갈라짐, 공공기물 파손, 갑작스런 인명 사고 등 주변 이상 징후에 대해 우선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어서다.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치안활동에 나설 경우 여성안심 문화 조성 등 공동체 치안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또 CJ대한통운과 함께 범죄예방과 검거, 교통질서 확립 등에 직접적인 공로가 있는 택배기사에게 감사장과 포돌이 마크를 수여해 '안심택배'로 인증하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김경진 CJ대한통운 서울도곡중앙집배점 소속 택배기사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교통사고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갖게 됐다"며 "스스로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할 뿐 아니라 주위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고 발생시에도 기꺼이 나서서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범국민적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향후 전국 택배 터미널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속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며 "CJ그룹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주민안전, 범죄예방 등 상생과 공익활동으로까지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