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반등하던 D램 가격이 하락전환하면서 반도체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1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0%(1천200원) 떨어진 7만8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0.53%(250원) 내린 2만6천9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주 DDR4 8기가바이트(Gb) 제품의 종가는 3.64달러로 전주대비 2.6% 하락했고, DDR3 4Gb는 1.78달러로 1.7% 하락했다.
낸드도 별다른 거래량 및 가격 변화 없이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주간 반도체 랠리를 이끌었던 상승동력은 단기적으로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D램 현물가격이 지난 2주간 20% 넘게 상승했지만, 거래량이 동반된 가격이 아니었다는 점과 칩 업체들의 재고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고정거래가격이 이를 반영해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그는 "메모리 업체들의 감산 확대로 공급은 더 줄고, 윈도우7의 지원종료(EOL) 도래 등으로 하반기 PC와 서버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메모리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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