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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AWS 협력 5년 연장…스마트시티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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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협약 체결, 클라우드 혁신센터 지원 강화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부산광역시가 공공 부문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을 확대한다.

앞으로 5년간 스타트업 육성을 강화하고 교통, 공공 보안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시와 AWS는 25일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과 피터 무어 AWS 아태 지역 공공부문 총괄이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AWS코리아]
(왼쪽부터)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과 피터 무어 AWS 아태 지역 공공부문 총괄이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AWS코리아]

앞서 부산시는 2016년 AWS와 처음 협력을 맺고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만들며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해왔다. 지난 3년간 부산 지역의 186개 기업에 AWS 클라우드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했으며, 800명 이상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키워냈다.

이 기간 65개 스타트업 회원사 매출도 총 160억원 가량 커졌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크레인 충돌방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스마는 센터의 지원을 받아 AWS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이번 협력 대상은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교육기관까지 포괄하며 협력기간도 5년으로 더 길어졌다. 특히 양측은 스타트업 지원을 포함해 교통·공공 보안·헬스케어·물류·환경 등 도시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스마트시티 분야의 기업들이 솔루션을 개발할 때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 버틀러 AWS 글로벌 클라우드혁신센터 총괄도 "전세계 7곳의 센터 가운데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한 곳이 몇 군데 있다"며 "도시 내 교통 흐름을 개선하거나 경험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찰 인력을 배치한 사례"라고 말을 보탰다.

또한 센터는 클라우드 전문가 개발 교육을 확대하며, 부산 지역 대학생들이 AWS 클라우드 기술을 비즈니스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등의 실전 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AWS는 현재 부산을 포함해 전세계 7곳에 센터를 두고 있으며, 내년 캐나다에 추가로 설립한다. AWS가 클라우드 혁신센터의 문을 연 건 부산이 처음이었다.

부산=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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