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하려면 면세점, 편의시설, 대중 교통 등을 확충해야 한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제주항공은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제주항공 고객 6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55.8%는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데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4.4%에 그쳤다. 그러나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선해야할 부분으로 ▲면세쇼핑 29.7% ▲편의시설 25.7% ▲대중교통 14.3% 순으로 지적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에는 출국장 면세점이 운영되고 있지만 판매 품목이 적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무안국제공항에 올 때 대중교통 이용자는 20.1%에 불과했는데, 불편한 대중교통이 원인인 것으로 제주항공 측은 분석했다.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데 있어 가장 큰 고려 요소로 78.7%가 '거리가 가까워서'를 꼽은 것을 감안할 때 대중교통 확충 등 공항 접근성 개선은 무안국제공항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제주항공 측은 설명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운항하고 있는 10개 국제선 가운데 가장 가고 싶은 노선에 대한 질문에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21.5% ▲베트남 다낭 15.9% ▲필리핀 세부 15.6% 순이었다. 이들 모두 동남아 지역 휴양지 노선으로 무안국제공항 이용객들의 경우 휴양지 노선에 대한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으로 무안국제공항에 개설이 되길 희망하는 노선을 묻는 질문에는 국내선의 경우 ▲김포 4.7% ▲인천 4.4% ▲부산 4.3% 순이었고, 국제선의 경우 ▲괌 5.2% ▲삿포로 3.5% ▲오키나와 3.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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