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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10배…세계 최대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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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4조6천억원 투입해 2.1GW 설비 구축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했다. 산업부 전기위원회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재원조달계획, 발전설비 건설·운영계획 및 지역수용성 정도 등을 면밀히 심사한 결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발전사업 허가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태양광 발전 사업예정부지(②, ③, ④ 구역)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새만금 태양광 발전 사업예정부지(②, ③, ④ 구역)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이에 따라 새만금 방조제 공유수면 위에 2025년까지 2.1 GW 설비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새만금개발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총 4조 6천억원을 투입한다. 1단계인 2022년 4월까지 1.2 GW, 2단계인 2025년까지 0.9 GW 설비가 들어선다.

완공되면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 넓이에서 약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2,759Gwh/년)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가 된다. 기존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단지(중국 화이난시, 150MW)의 14배 규모이며 지난해 기준 전세계 수상태양광 설치량을 다 합한 용량(1.3GW)보다 1.6배 큰 규모다.

새만금 발전단지에는 300W 기준으로 약 525만개의 태양광 모듈과 10m×10m 크기의 부유체 약 30만개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업계에는 약 2.5조원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열린 셈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으로 2030년까지 총 30.8GW 규모의 태양광 확보를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 3020계획 달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와 전라북도 등 지역 경제 전반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이번 발전사업 허가를 통해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투자유치와 내부개발 촉진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하고, 대규모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과정에서 전력계통 및 주변환경 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사업전반을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지사 송하진)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기반이 마련된 점을 환영하며, 추진과정에서 지역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사장 정재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별도의 전담조직을 신설, 현장 배치하였으며, 새만금지역을 중심으로 서남해권역을 한수원의 신재생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며 “주민 및 지역·중소업체 참여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영향평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관련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쯤 본격적으로 착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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