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림산업이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Moody’s)로부터 Baa2 등급을 받았다.
대림산업은 무디스로부터 투자적격 등급과 '안정적(Stable)' 등급전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무디스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더불어 세계 양대 신용평가사로 분류된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제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대림산업이 획득한 Baa2 등급은 투자적격(Baa3 이상)에 해당된다. 국내에서는 에쓰오일, SK하이닉스 등과 동일한 등급이다. 포스코, 현대자동차는 이보다 한 단계 높은 Baa1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은 21개 등급으로 Baa2 등급은 이 중 9번째다.
무디스는 "대림산업은 한국 건설산업 내 우월적 지위와 석유화학사업 영위를 통한 차별화 된 포트폴리오로 견고한 수익성과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강점은 경기 변동성에 대한 강력한 완충재"라고 평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이번 무디스 평가 전 국내 신용등급도 나이스신용평가를 통해 AA-로 올라간 바 있다. 이 역시 국내 건설사 중 최고 등급이며 최근 수년 간의 체질 개선 노력과 경쟁력 강화의 성과를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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