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쓰리엔터, 한빛 주식 장내매수…기업가치 제고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 한빛소프트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15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이 회사 최대주주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18회에 걸쳐 한빛소프트 주식 39만9936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따라 27.35%이던 지분율은 28.96%로 1.61%p 상승했다.

이와 함께 한빛소프트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약 1% 규모의 우리사주 청약도 실시했다. 우리사주제도는 근로자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자기회사의 주식을 취득·보유하는 것이다.

근로자들은 우리사주 청약 금액에 대해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회사 역시 우호지분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린다. 청약을 통해 매입한 주식은 1년 동안 보호예수 규정으로 인해 매매가 불가능하지만 향후 주가가 오를 경우 기대 수익이 높아진다.

홍민균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전략기획실장은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한빛소프트의 기업가치가 지금 시점보다 중장기적으로 많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했다"며 "한빛소프트 임직원도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 398억원, 영업이익 5억7천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94억4천만원, 영업이익 13억3천만원으로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다양한 게임 신작 출시 및 신사업을 전개해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모회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이달 중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