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몇년간 공을 들여온 증강현실(AR) 안경 또는 헤드셋 개발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증강현실 글래스 프로젝트에서 발을 뺐다. 밍치 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0년초 AR 헤드셋을 내놓을 것으로 점쳤다.
그는 애플이 AR 안경을 아이폰용 액세서리로 개발하고 있다고 봤다. 애플은 이 제품을 올 4분기나 내년 2분기 사이에 양산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7년 블룸버그통신도 애플이 iOS 플랫폼 기반 리얼리티 운영체제(rOS)를 장착한 헤드셋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이 매체는 애플 헤드셋에 터치스크린과 음성인식 기능, 머리 움직임 인식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봤다.
2018년 4월 씨넷 보도에서 애플이 8K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증강현실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 AR 헤드셋은 유선 케이블박스 대신 60GHz 위지그 무선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한다.
그 후 애플은 여러 종류의 다양한 웨어러블 증강현실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이처럼 AR 헤드셋 개발에 수년간 자금을 투자해왔다. 따라서 애플이 이 AR 안경 개발을 포기했다면 기술적 어려움이나 또 다른 큰 문제에 봉착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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