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지난해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3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 아이무가 10%, 삼성전자가 9%의 점유율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애플워치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특히 애플워치4의 경우 지난해 한 해에만 1천15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4에서 집중하고 있는 심전도 측정, 낙상 감지 등 건강 관련 기능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0%로 성장하며 점유율을 9%까지 올렸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에 출시된 갤럭시워치 시리즈가 전체 판매량의 50%를 차지했는데, 길어진 배터리 수명과 UI를 조작할 수 있는 회전 베젤, 전형적인 원형 시계 형태의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25%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2%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독자적인 OS, 독특한 디자인 및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화웨이의 소비자 부문 사업 중 스마트워치 사업부가 2019년 유일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특히 성장세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모델별로는 애플워치4·3·2가 각각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모델 1위, 2위, 5위를 차지했다. 핏빗의 버사(Versa)는 판매량 3위에 올랐다. 키즈 스마트워치 브랜드인 아이무(imoo)의 Z3는 4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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