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는 OLED 성장 눈높이가 상향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LG디스플레이 매출액은 5조8천억원, 영업손실은 2천751억원이 각각 예상된다"며 "LCD 패널 출하량 감소와 LCD 패널 가격 하락세 지속, 중소형 OLED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LCD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이어질 것이나 중소형 OLED의 영업환경 개선 가능성은 충분하단 평가다. 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북미 업체향 OLED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산시설 E6에 5조원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분기 이후 북미 업체향 OLED 공급이 진행될 경우 점진적으로 투자 및 자산 효율화 증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대형 OLED 사업의 경우 8세대 중국 공장 가동이 3분기 이후 시작되는 만큼 펀더멘털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수출 규제가 있으나 LG디스플레이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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