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헬로네이처가 올 초 새벽배송 업계 최초로 시작한 재사용 개념의 친환경 배송 서비스 '더그린배송'을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전면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헬로네이처는 기존 새벽배송의 단점인 과도한 포장을 해결할 방안으로 '더그린배송'을 올해 4월 국내 새벽배송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더그린배송' 서비스의 핵심은 재사용하는 배송박스 '더그린박스'와 100% 자연 성분 아이스팩 '더그린팩'이다.
'더그린박스'는 쌀포대용 PE우븐 소재와 자투리천으로 만들어 소재부터 친환경성을 살렸으며, 반영구적 내구성을 갖췄다. 보냉 성능 또한 기존 스티로폼 박스 대비 1.5배 더 뛰어나 신선 배송에 적합하다.
또, 다음 배송시 '더그린박스'를 문 앞에 놓아두면 헬로네이처가 수거해 세척한 다음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세탁은 친환경 세탁 전문 스타트업 '백의민족'이 맡는다.
'더그린팩'은 기존 합성수지 아이스팩을 물과 전분, 재상종이 등 환경에 무해한 소재로 바꿨다. 내용물은 물에 따라 버려도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으며, 팩은 종이류로 제조돼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헬로네이처는 '더그린배송' 서비스를 오픈하기 이전 고객 체험단 '더그리너'를 모집해 두 달 동안 테스트를 진행해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더그리너'의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점, 보관과 사용 편의성 등은 평균 4.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헬로네이처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더그린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과 수도권 새벽배송 가능 지역 거주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헬로네이처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더그린박스' 보증금 5천 원만 결제하면 신청할 수 있다. 보증금은 서비스 해지 시 100% 환급되며,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더그린박스'를 반납할 때마다 1개 당 500원의 환경 적립금이 지급된다.
헬로네이처 관계자는 "더그린배송은 자원의 재활용이 아닌 재사용이라는 점에서 새벽배송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진정한 친환경 배송서비스"라며 "테스트 기간 동안 친환경, 신선도, 편리성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만큼 서비스 접점을 더욱 넓혀 보다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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