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면세점주에 대해 불확실성 요인은 모두 주가에 반영됐고 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가 바닥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면세점 주가는 4가지 불확실성 요인과 계속 싸워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법 개정 영향, 중국 소비경기 위축, 경쟁심화, 따이공 규제 불확실성 등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2개월 사이 불확실성이 재점화 됐다"며 "지난 6월 20일,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단속 강화 발표가 나오면서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용은 달라진 것이 없으나, 막연한 불안감이 커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소비경기 위축 우려가 확대되되고, 서울 시내점 3개 신규 허가 발표가 나오면서 경쟁심화 불확실성도 재부각됐다.
그는 "실제로 이런 불확실성은 우려일 뿐"이라며 "여전히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대형 면세점의 시내점 매출은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면세점 주가를 바닥으로 보는 이유는 제반 불확실성 요인이 모두 뉴스화되었고, 주가에도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펀더멘탈(기초체력)은 그 어느 때보다 양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올 2분기 면세점들의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또 한번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호텔신라와 신세계에 대한 비중을 늘릴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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