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30년 가까이 애플에서 제품 디자인을 책임졌던 조나선 아이브가 애플을 떠난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조나선 아이브 애플 디자인부문 총괄책임자가 올 연말 회사를 떠나 새로운 디자인 스튜디오를 세울 예정이다.
조나선 아이브는 30년 가까이 애플에서 근무해왔으며 그동안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의 디자인 개발을 지휘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 양질의 콘텐츠 생태계로 애플은 1조달러 이상의 세계 최고 시가총액 기업으로 성장했다.
조나선 아이브는 애플을 최초 고객사로 한 '러브프롬(LoveFrom)'이란 이름의 크리에이티브 회사를 세울 계획이다.
그는 올 연말까지 이 회사를 설립하여 2020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산업디자이너로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여기에 본사건물의 건축까지 도맡아했던 디자이너의 퇴직은 투자자나 고객에게 애플의 미래성장에 대한우려를 낳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은 "현재 회사내 디자이너그룹은 역대 최강"이라며 "이번 변화를 또 다른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나선 아이브는 지난 2012년 영국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으며 2011년 공동설립자 스티브 잡스의 사후 애플의 전략적인 비전계승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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