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마인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으로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가 증가하면서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카스퍼스키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이 같은 공격에 당한 사용자는 93만 명이 넘는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1/3 이상이 ▲마인크래프트(31만 명) ▲GTA 5(11만2천 명) ▲심즈 4(10만5천 명) 등 3가지 게임에 집중됐다.
게임 브랜드로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는 대개 디지털 배포 플랫폼에서 호스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가 소프트웨어 게임 파일이 합법적 파일인지 여부를 알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
또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게임을 가장, 사용자가 악성파일을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한 사례도 나왔다. 10가지 이상의 사전 출시를 가장한 허위 게임이 확인됐으며, 그 중 80%는 ▲피파 20 ▲보더랜드 3 ▲엘더스크롤 6이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코리아 지사장은 "수개월간 인기 TV 프로그램, 최신 영화 시사회, 인기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악용한 공격에 사용자가 무방비하게 당하고 있다"며 "사이버 범죄자는 사용자의 경계심이 낮아지는 점을 이용해 첨단 해킹기술 없이도 목적을 달성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고, 신뢰할 수 없는 디지털 플랫폼과 수상해 보이는 제안을 피해야 한다"며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게임에 사용하는 모든 장치에서 보안 검사를 실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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