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그룹의 그늘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투썸플레이스가 첫 수장으로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을 선택했다.
이 신임 대표는 1962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와튼스쿨 MBA를 거쳐 오비맥주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내이사를 역임한 재무통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4년 오비맥주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AB인베브로 재매각될 당시 핵심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달 1일부로 CJ푸드빌에서 홍콩 사모펀드 앵커파트너스로 매각됐다. CJ푸드빌은 매각과 함께 투썸플레이스 직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룹 임직원 할인 등 주요 복리후생을 향후 3년 이상 유지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 신임 대표는 앞으로 성장 동력 발굴과 브랜드 강화 등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이 신임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다국적기업에서 경험을 쌓아 기본에 충실하자는 경영철학을 갖췄다"며 "카페산업 내에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실행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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