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의 3분의 1만이 주간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율은 파업 나흘 만에 1% 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11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이날 부산공장 조합원의 주간조 파업 참여율은 32.4%에 그쳤다.
이날 주간근무자 1천429명 중 1천19명이 출근, 출근율은 71.3%를 기록했다. 전날 72% 보다 0.7%p 감소한 것이다.
출근율 감소와 함께 조합원의 파업 참여율 역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날 출근한 직원 중 조합원 1천90명 중 353명만(32.4%)이 파업에 참여했다. 앞서 7일에는 33.5%, 10일에는 3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일 만에 참여율은 1%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달 5일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 재협상에 돌입했다. 하지만 오전 협상 후 오후에 협상을 재개하려고 했지만 노조는 일방적으로 불참했다.
노조 지도부는 2일 사측이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는 통보에 따라 협상을 깨는 동시 이날 오후 5시 45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사측에선 노조 지도부의 파업 의지와 달리 동참하지 않는 조합원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조합원들과 공장을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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