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 착수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도 정부 R&D예산의 배분·조정작업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심의회의) 산하 전문위원 예산설명회를 개최, 2020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예산설명회는 기술분야별 전문위원회가 총450여개의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담당부처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의 첫 단계이다.

전문위원회에서는 각 부처가 설명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해 과기정통부가 수립한 '2020년 국가연구개발사업 투자방향'과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 등을 고려한 검토의견을 과기정통부에 제시한다.

과기정통부는 전문위원의 검토의견과 부처별 예산 요구자료를 토대로 ‘2020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6월 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전문위원회는 공공우주, 에너지환경, 정보통신기술융합, 기계소재, 생명의료, 기초기반, 국방 등 7개 기술 분야별 민간전문가 16명(총 106명)으로 구성(임기 2년)됐다.

첫 날 회의에 참석한 유영민 장관은 “국가연구개발예산 20조 시대를 맞아 연구개발 투자가 경제활력 제고의 원동력이 되고, 국민의 행복한 삶 구현에 기여하기를 전 국민이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전문위원들께서 전문가적 시각에서 모든 사업을 꼼꼼히 검토해 꼭 필요한 분야에 투자되도록 전략성과 효율성을 높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