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무난한 1분기 실적을 거뒀다. 무선사업 매출은 감소했으나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초고속인터넷 사업도 순항 중이다.
KT(회장 황창규)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천344억원, 영업이익 4천2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한 1조7천325억원이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할인액 증가에도 우량 가입자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0.2% 성장한 1조6천266억원을 기록했다. MNO 순증은 16만9천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휴대전화 가입자는 5만6천명 증가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사용량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한 1조1천670억원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878만명을 기록했고, 이 중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58% 수준으로 성장했다. 우량 가입자 증가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 성장한 4천795억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6천412억원이다. IPTV 가입자는 800만을 돌파했다. PPV, 홈쇼핑 등 플랫폼 매출이 성장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4% 성장한 3천774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니뮤직, KTH 등 그룹사 기여로 전년동기 대비 28.6% 성장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8% 증가한 8천390억원이며,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호조에 관련 그룹사 성장이 더해지면서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5천758억원을 기록했다.
윤경근 KT CFO(전무)는 "무선, 기가인터넷, 미디어∙콘텐츠 등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1등 5G 사업자로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와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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