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5월 근로자의 날을 맞아 대부분의 금융사가 잠시 문을 닫지만, 비대면 채널의 확충으로 휴일 수준의 업무에는 지장이 없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 시중은행 창구는 잠시 쉼표를 찍는다. 관공서에서 운영되는 일부 영업점은 운영하지만 대부분의 창구에서는 은행 업무를 보기 어렵다.
오프라인 점포는 닫지만 시중은행들이 비대면에 힘을 실으면서 계좌개설부터 대출까지 다양한 업무를 평소대로 볼 수 있다. 이체와 조회, 예적금 가입 등 온라인 지원 업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
은행의 상담 직원은 쉬지만 '챗봇(Chatbot)'은 쉬지 않는다. 신한은행의 '쏠메이트 오로라', KB국민은행의 '리브똑똑', 우리은행의 '위비봇', 하나은행의 '하이(HAI)', 카카오뱅크·케이뱅크 챗봇이 운영 중이다.
챗봇을 통해서는 적금 상품 추천과 환전 안내, 송금 지원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밖에 전체 금융사에서 휴일에도 대출금 상환이 가능하고, 금리인하요구권도 발동된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자동화기기(ATM)으로는 대출 상환을,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으로는 금리인하요구를 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고객이 휴일에 대출금을 갚고 싶더라도 상환할 방법이 없어 휴일 동안의 이자도 물어내야 했다.
특히 ATM상환이 가능해 온라인,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이용하기 쉬워졌다. 다만 공사모기지론, 정부학자금 대출 등 공공기관 연계 대출은 관계기관 확인이 필요해 휴일상환을 할 수 없다.
또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금리인하 요구가 가능하다. 대출자가 이직 등으로 신용도가 좋아지면 금리를 낮추도록 한 금리인하요구권은 과거 창구를 직접 찾아야만 행사할 수 있었다.
한편 우체국은 정상운영 되지만 다른 금융기관과의 거래는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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